2024 카카오 채용 연계형 겨울 인턴십 합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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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2024 카카오 채용 연계형 겨울 인턴십에 참가하게 되어서 후기를 남긴다. 대충 이런 식으로 전형이 진행된다고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 분야
tech 직군은 Server / FE / Android / Windows / iOS / Data Engineering의 6분야와 infra쪽 3분야를 뽑았다. 기획/마케팅쪽은 5분야가 있었다.
나는 FE로 지원했고, FE 직군은 4가지 세부 업무가 제시되어 있었다.
- 톡 및 비즈 FE (오픈채팅 / 오픈채팅 Lite / 카카오 비즈니스 서비스)
- 포털 (다음 메인 화면 / 다음 채널 서비스)
- 같이가치 서비스
- 제작/창작/놀이를 제공할 웹 FE 개발
4개 다 재미있어 보이는데 어느쪽으로 배정받을지 궁금하다!
📆 일정
혹시 도움이 될까 싶어 발표 시간도 함께 적어 본다 :)
- 서류 접수 : 11/8(수) ~ 11/20(월) 17:00
- 코딩테스트 : 11/25(토) 14:00 ~ 19:00 (5시간)
- 서류/코테 결과 발표 : 12/6(수) 14시경
- 사전 과제 : 12/6(수) ~ 12/11(월) 11:00
- 인터뷰 : 12/11(월) ~ 12/15(금)
- 인터뷰 결과 발표 : 12/22(금) 11시경
코테는 온라인, 인터뷰는 판교 카카오 아지트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되었다. 또한, 사전과제는 진행될 수도 있다고 적혀 있었는데, 서류/코테 결과와 함께 진행 사실을 안내받았다. 주어진 시간 내로 자유롭게 구현하면 된다.
📄 서류
기본적인 학력, 경력, 프로젝트 경험 등을 서술하면 된다.
자기소개서는 2500자 분량에 1~4번 문항을 모두 적는다!
다만 흔히 생각하는 자소서같은 문항은 2, 3번이고, 1번은 졸업 시기, 4번은 다루어본 경험이 있는 플랫폼이나 프로그래밍 언어를 서술하는 문항이었다.
나는 예전에 썼던 자소서가 있어서 쉽게 작성할 수 있었고, 딱 2500자를 채워서 제출했다.
추가로 파일을 하나 제출할 수 있는데, 예전에 작성한 포트폴리오가 있어서 pdf 파일을 그대로 제출했다. 회사 프로젝트 1개, 개인 프로젝트 3개로 구성했다. 개인 프로젝트는 모두 GitHub 링크와 배포된 사이트 링크를 걸었다.
(면접을 준비하면서 안 사실인데 링크 하나가 작동하지 않았다,,, 면접에서 질문은 받지 않았지만 꼭!! 모든 링크가 작동하는지 확인하자!!!)
💻 코딩 테스트
현재는 카카오 테크 블로그에 풀이가 올라와 있다. 아마 문제도 올라올 테니 다음번 코테를 준비한다면 풀어보고 가도록 하자.
나는 5문제 중 1, 2, 4, 5번을 풀었다.
내가 생각하는 문제 난이도는
3 > 5 > 2 > 4 > 1 순서인 것 같다... 내가 3번 못 풀어서 그럼
✅ 1번 : 구현
1번 문제는 간단한 구현이라 시간만 있으면 쉽게 풀 수 있다. 주력 언어인 cpp로 풀자니 map을 써야 하고 문자열도 다루어야 하기에 python을 사용했다. 나머지 문제는 전부 cpp로 구현했다.
✅ 2번 : 그래프 탐색
2번 문제는 그래프의 모양을 잘 보면 풀리는 문제였다. 탐색을 여러 번 돌아야 해서 구현이 귀찮았던 감이 있다.
❌ 3번 : 조합, 완전탐색
3번 문제는 처음에 접근을 잘못 해서 제출을 한 번 하고, 테스트 케이스를 반정도 통과 못 하는 걸 보고 다른 문제로 넘어갔다. 완전 탐색으로 풀리는데, 현장에서는 시간 초과가 날 거라고 생각해서 삽질을 한 게 문제였다. 잘 생각해보면 시간 초과가 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유일하게 못 푼 문제라 시간복잡도 계산을 한 번 해보고 면접장에 들어갔다.
✅ 4번 : 구현
4번 문제 역시 구현에 가깝다. 내가 가져올 수 있는 카드들을 체크하는 배열을 만들고, 손패만 쓸 지, 손패와 후보 카드 1장씩을 쓸 지, 후보 카드만 2장을 쓸 지를 코인 갯수와 함께 잘 체크하면 된다.
✅ 5번 : DP
5번 문제는 dp였다. 평소에 이런 식의 dp 문제를 조금 풀었어서 1번을 풀고 바로 5번으로 넘어왔다. 삼각형이라 dp를 적용하기 어렵다면, 삼각형을 모두 사각형으로 생각해보자... 삼각형은 그냥 눈속임일 수도 있다.
대충 비슷한 유형의 문제를 남긴다.
조금 더 어려워지면 이런 느낌
- https://www.acmicpc.net/problem/2133
- https://www.acmicpc.net/problem/14852
- https://www.acmicpc.net/problem/20544
까다로운 버전으로 이런 문제도 있다.
💻 사전 과제
서류/코테 합격 안내 메일과 거의 동시에 사전 과제 안내 메일을 받게 되었다. 공고 페이지에서 한 줄 정도 적혀 있어서 진짜 진행할 줄은 몰랐다.
더군다나 다니고 있던 회사도 있어서, 실질적으로 주말 이틀 동안 과제를 진행하게 되었다.
과제는 여러 주제 중에서 한 가지를 골라서 진행할 수 있는데, Vanilla JS만을 이용할 수 있다! React등의 라이브러리/프레임워크는 금지된다.
주제 중에서 하고 싶지 않은 주제를 제외하고, 비슷한 기능을 구현해본 주제 vs 처음 구현해보는 기능의 주제가 남았는데, 후자를 택하게 되었다.
과제를 하면서는 함수를 최대한 작게 나누고, 파일이 너무 길어지지 않게 관리했다. Vanilla JS로 코딩한 경험이 별로 없어서 일단 최대한 깔끔하게 짜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선택 사항 중에 테스트 코드 작성이 있었는데, 나는 각 함수의 동작을 테스트하는 코드를 작성했다. 또한 webpack 라이브러리는 사용이 가능한데, 구현 상에서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관련 설정을 추가했다.
(그리고 면접장에서 모 기능이 작동하지 않는다는 코멘트를 받게 되는데...🤦♂️)
🎤 인터뷰
일단 코테에서 4솔을 했기 때문에, 코테 직후 인터뷰 준비를 시작할 수 있었다.
서류, 코테, 과제는 기본으로 준비하고, 추가로 자료구조, 데이터베이스, 네트워크같은 CS 지식을 공부했다. 예전에 복기한 면접 내용도 훑어보고, 내가 사용한 기술 스택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봤다.
CS 지식을 공부하기 위해서 북마크해둔 페이지 몇 개를 남겨둔다.
- https://github.com/JaeYeopHan/Interview_Question_for_Beginner
- https://github.com/baeharam/Must-Know-About-Frontend
- https://velog.io/@honeysuckle/%EC%8B%A0%EC%9E%85-%ED%94%84%EB%A1%A0%ED%8A%B8%EC%97%94%EB%93%9C-%EB%A9%B4%EC%A0%91-%EC%A7%88%EB%AC%B8-%EB%AA%A8%EC%9D%8C
인터뷰는 판교 카카오 아지트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되었다. 실제로 아지트에 가보니 건물이 너무 좋아서 너무너무 합격하고 싶었다... ;q
안내받은 시간까지 대기 장소에 도착하면 면접 시작 5분 전까지 대기 후, 마지막 5분 동안은 개인 스페이스로 이동하여 다시 5분을 대기한다. 도착하자마자는 출석체크를 하고, 이름표를 옷에 부착하면 된다. 대기장소에 물과 간식이 있으니 자유롭게 먹으면 된다. 나는 초코하임 3개 먹었다. 맛있더라.
옷차림은 편한 옷차림으로 오라고 공지했던 것 같다. 셔츠+슬랙스로 깔끔하게 입고오신 분도 계셨고, 아예 후드티로 편하게 오신 분도 계셨다. 나는 반팔+오버핏 셔츠+슬랙스로 반쯤?깔끔하게 입었다.
개인 스페이스는 약 15개정도 되는 것 같았는데, 전신 거울이 방마다 있어서 옷매무새를 다듬을 수 있다. 짱신기.
면접 시간이 1~2분정도 남았을 때, 같은 타임 분들과 함께 각자의 면접실 앞으로 안내받는다. 면접실 앞에 있는 정리함에 옷이나 가방 등 소지품을 모두 내려놓고, 시간이 되면 노크하고 몸만 들어가면 된다.
사전 과제가 있었기 때문에 내 사전 과제가 담긴 맥북이 있었다. 들어가면서는 자연스럽게 인사를 드리고 맥북 앞에 앉으면 된다. 나는 평소에 윈도우를 쓰지만, 이전 회사들 중에서 맥북을 쓰던 곳이 있어서 다행이었다. 맥북을 한번도 안 써봤으면 조금 당황했을 것 같다. 자주 쓰는 코드 에디터를 물어보시는 걸로 보아 코드 에디터도 여러개를 깔아놓으신 것 같다.
면접은 공고에 나온 대로 약 60분간 진행된다. 나는 면접관 3분과 나 혼자서 진행했다. 다른 사람들은 면접관이 2분인 경우도 있었다고 하고, 5분인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면접이 끝나면 다시 가방과 옷을 챙기고 안내를 받아서 나가면 되는데, 오프라인 면접이라 그런지 면접비를 챙겨주셨다. 신난다!
면접을 보고 너무 지쳐서 게이트를 나와서 벤치에 다리 뻗고 반쯤 누워있었는데, 면접관분들께서 서로 이야기하시면서 내 앞을 지나갔다. 서로 알아보고 인사를 했는데 그 순간이 너무 뻘쭘했다...
면접을 다녀와서는 어떤 질문을 받았고, 어떤 대답을 했는지를 복기했다. 답이 하나도 예상이 안 가는 문제가 하나 있었는데, 어떻게 정답을 알게 되었다. 진짜 기절할 뻔 했다... 어떻게 이런 문제를 만들어오는거지?
🎉 결과 발표
결과는 마지막 면접일로부터 일주일 지난 금요일에 발표되었다.
결과를 바로 메일로 안 알려주고, 채용 사이트에서 결과를 확인하라는 메일을 보내준다. 메일을 받고 채용 사이트까지 들어가는 시간이 너무나 고통스럽다...
결과는 합격이었다.
어떤 점을 좋게 보신 건지 아직 감이 안 와서 만약 회사에서 면접관님들을 마주치게 된다면 꼭 여쭤보고 싶다🤔
사실 후기도 전환 결과가 나오고 난 뒤에 쓰려고 했는데 안 쓰면 다 잊어버리니까... 좀 이르지만 남겨두려고 한다.
그리고 전환 떨어지면 눈물 흘리면서 글 올려야함. 지금은 웃으면서 올릴 수 있잖아!!
앞으로 2달이 너무 기대된다. 이제 전환 면접까지 다시 부지런히 달려보려고 한다!!